Archive for October, 2009
내 호흡기를 빼버린 춤폰 – 꼬따오
by admin on Oct.25, 2009, under 다이빙 일기

태국 꼬따오 베스트 다이빙 싸이트 – 춤폰 피나클
낭유안, 망고 베이, 정말 매력적이고 인상 깊은 곳이다. 하지만 이곳들은 새발의 피~춤폰이라는 싸이트에 가서는 호흡기가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배스케줄이 춤폰이라는것을 본 순간, 사람들이 평소와 다르게 들떠 있다고 해야될까?? 하여튼 난 배에 올라타고 또 다시 낭유안과 꼬따오를 가로 질러 먼 바다로 향했다.일도 선생님의 브리핑이 이어지고 입수 준비를 했다. 오픈워터 코스 교육생 둘과 선생님그리고 나, 4명이서 줄을 타고 서서히 내려간다.필리핀보다는 시야가 좋지 않아 별로 라고생각햇던 곳, 불투명하게 보이는 내 앞쪽에 공기 방울들이 여기저기 올라간다. 푸르스름한 바닷빛에서 하얀색 방울들이 정말 멋있어 보인다. 아마도 딥 다이버들의 공기방울이라 생각된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큰 물고기들. 내가 일 년간 다이빙한 필리핀보다 이날 다이빙하면서 본 물고기가 더 많다고 감히 얘기 할 수 있을거다. 저기~ 저 다금바리, 우리나라에선 한 100만원 정도 할 만큼 큰 다금바리가 보인다. 회 먹구 싶다. 그것도 상추에 두 세 점씩 쌓아서 말이다. 하지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이동한다.
처음 가는 싸이트라 어디가 어딘지. 하지만 어디가든 물고기들이 넘처난다는 것이다. 상어는 어디서 나오는거지? 브리핑에서 상어가나온다구 하셧는데? 그 생각도 잠시 오픈워터랑은 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젠장… 제한 수심 18m. 뭐~ 그래도 만족한다. 이렇게 많은 물고기 또 언제 보겠냐. 음, 이렇게 춤폰이라는 곳에서 너무 많은 물고기 때문에 호흡기가 빠질 뻔 했다.. 시야가 안 좋아야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 하지만 오늘은 시야도 좋고 물고기도 많다구 하신다. 필리핀에선 더 시야가 잘 나오는데. 하지만 물고기는 별루. 물고기 얼마냐 많냐구? 그건 직접 와서 보기 바란다, 왜 사람들이 춤폰! 춤폰하는지. 그리고 고래상어가 자주 출몰한다는. 참고로 세상에는 두 부류의 다이버가 있다고들 한다. 고래상어를 본 다이버와 그렇지 못한 다이버. 나? 난 1년간 못 본 다이버라구 해야되나? 로이강사님은 4년 반 만에 봤다고들 하던데.. 듣기로는 그날 목이 쉬어서 한마디도 안했다고들 하던데..ㅎㅎ
아마도 물 속에서 소리지르고~~~ 그랬을거라는 생각이..나두 보고 싶다. 미리 말하지만 고래상어 보는 그 날 밥을 쏘겠다. 뭐, 주절이~주절이 말이 많았는데.. 춤폰이라는 사이트 정말 내 기억에 오래 남을 거란거다.
다른 곳에서 이쁘고 섹시한 인어공주를 보기 전 까진 말이다. ㅋㅋ
꼬따오의 다큐멘터리
by admin on Oct.25, 2009, under 다이빙 일기
꼬따오에서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다 – 푸질리아 피쉬 떼
오후, 두 명의 학생다이버와 다이빙을 나갔다.간 곳이 어디라더라. 김일도 강사님이 망고 머라구 했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뭐 나중에 생각나겠지.. 다이빙 전용 배를 타고 15분을 갔을까. 망고 뭐시기 가는 길에 작은 섬이 보였다. 어제 하루 종일 자던 낭유안이란다. 꼬따오와 낭유안, 두 개의 섬이 마주 보고 있었고 그 섬을 사이로 화이트 비치가 이어져있었다. 비치들 사이로 파라솔들이 있고 이쁜 코쟁이언니들과 못생긴 외국인형들이 해변에서 스노클링을하고 놀고 있었다. 그리고 정말 멋있는 건 바위 위와 절벽들 사이에 방갈로를 지어 놓았는데 경치가 정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이쁜 외국 언니들과 단둘이 살고 싶은 그런 섬? 프흐흐흐…생각만 해도 행복한섬이다. 낭유안을 보면서 가는 그 15분 길에서 젠장 배멀미, 아놔~ 나름 1년간 다이빙도 하고 파도도 어느 정도 경험했는데 속이 뒤집어 진다. 드디어 다이빙 싸이트에 도착햇다. 수심은 5m에서 18m다. 비교적 오픈워터 다이빙을 하기에 무난한 사이트라 하겠다. 북동쪽으로는 하트 코랄들이 있고 남서쪽으로는 낮은 수심의 모래 바닥이 있었다. 그사이에 몇 군데 조그만 피나클이 있어 그곳에 사는 작은 바다 생물을 볼 수 있었다.
우선 첫 다이빙은 남서쪽에 있는 작은 피나클 쪽으로 갔다. 앞에 이상하게 물 소용돌이가 치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곳으로 들어간다~ 뭐지? 저것들 뭐야? 앞에 가던 사람들이 가다 말고 그곳에 서서 구경을 하고 있었다 공기방울이 올라가는 지점이 동그란 소용돌이가 친다!
헉~~ 수천마리의 푸질리아 피쉬!!! 이건 뭐~~ 난 “헉“소리와 함께 잠시 호흡기가 빠질 뻔 했지만 다시 물고 윤각이 확실해지는 곳까지 핀킥을 차면서 갔다. 수천 아니 수억? 이건 과장인가? 뭐 어찌 됐던 난 푸질리아 피쉬 밑으로 조용히 들어가 공기 방울을 만들었다 물고기들이 놀랐는지 방울 주위로 갈라지면서 소용돌이 모양이 되었다. 히야~~ 이건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그런 관경이랄까…
물고기들 속에 내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란~~~ 정말이지, 필리핀에선 느끼지 못한 생소한 기분,
이것이 꼬따오에서의 나의 첫(!)다이빙이다.
이 첫 다이빙의 기억을 나름 간직하고 싶어서 선생님한테 다시 물었다. “선생님, 이 싸이트 이름이….“ “망고 베이“ 라신다. 오케이~ 우선 접수.